팬오션·HMM, 이 좋은 장에 무슨 일일까?
*모든 캡처는 대신증권 CYBOS 앱에서 2022년 5월 30일 오후 2시 10분쯤 장중에 한 것입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이나 책임은 본인의 몫입니다.
오늘도 다행히 코스피 코스닥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아쉽게도 하락하는 종목들도 있는데 특히 팬오션이 6% 넘게, HMM이 5% 넘게 폭락하고 있다.
얼마 전 팬오션이 전고점을 돌파하기 직전에 전량 매도하고 수익을 챙겨 나온 사람으로서 배가 좀 아팠는데 이렇게 많이 하락하는 걸 보니 머리가 또 복잡해진다. 다시 살까 하고 말이다.
오랜 기간 HMM을 매매하다가 얼마 전에 익절하고 나온 친구도 비슷한 이유로 지금 복잡한 심정으로 HMM을 보고 있다.
뉴스를 찾아보니 하락 원인은 차익 실현, 공매도, 하림USA의 부실한 재무 상태가 팬오션의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 그리고 발틱운임지수(BDI)의 급락인 듯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681포인트로 전주 대비 20% 하락"했고, "초대형선인 케이프사이즈(Capesize) 운임이 38%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부분 장기적으로는 두 종목 모두 좋게 보는 분위기다. BDI가 쉽게 하향세를 타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핀포인트뉴스에 따르면 일단 중국 정부가 상하이 봉쇄 해제와 함께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고,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도 기상 문제를 극복하고 정상화되어가고 있고, 유럽과 인도의 석탄 수입이 많이 늘고 있는 데다가 남미 곡물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기술적으로 봤을 땐 지금 선뜻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게 다시 V자 반등을 그리면서 전고점을 돌파하기를 기대하고 들어간다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굳이 지금 이걸 무리해서 들어가기엔 폭락해서 바닥을 기고 있는 좋은 종목들이 널려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