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리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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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중순.

 

저스틴스 유기농 밀크 초콜릿 피넛버터 컵

Justin's Milk Chocolate Organic Peanut Butter Cups

 

홀푸즈 마켓에서 발견한 엄청 맛있으면서도 너무 달았던 간식. 살이 걱정돼서 다시는 안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사버렸다.

 

잘 안 보이는 데다가 두면 덜 꺼내 먹을 것 같아서 숨겨두었다. 물론 그래도 결국엔 다 먹어버렸다.

 

 


 

일본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한다. 그의 "도련님"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마음(こころ)"는 재밌게 읽은 것을 넘어서서 정말 강렬했다. (잔잔한 소설인데 강렬했다.)

 

아래의 책은 단편집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나는 "홀로서기"라는 부분에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6년째 되는 정월에 아버지마저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 그해 4월에 나는 사립학교를 졸업했고, 6월에 형은 상업학교를 졸업했다." p27

 

 

곁에 있는 책은 포켓몬스터 스페셜 3권.

 

한때 포켓몬스터에 푹 빠져서 애니메이션, 만화책, 두루두루 열심히 봤다. 포켓몬 Go도 열성적으로 했다.

 

그래서 남은 건? 가슴에 따뜻한 추억들. 포켓몬만 보면 가슴이 설레는 현상. 겉으로 티를 내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덕후다. 

 


 

동생이 장미꽃을 줬다. 내가 꽃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분홍 장미를 가장 좋아하고 그다음으로는 이렇게 빨간 걸 좋아한다.

 

 

강렬하다. 어떻게 식물이 이런 색을 낼 수 있을까. 향도 어떻게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장미는 완벽하다. 너무 빠르게 내 곁을 떠나버리는 것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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