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로 짖는 개, 뉴저지 페어뷰 도서관, 버들가지
2017년 2월 중순. 우중충한 날씨에 산책을 했다. 이 길을 지날 때면 거의 반드시 커다란 개 두 마리가 베란다에서 미친 듯이 짖어댄다. 짖는 거야 개들의 본능이니 어쩔 수 없는데 괜히 서러워질 때가 있다. 난 너희가 밉지 않은데, 귀여운데, 그렇게 무섭게 짖으면 왠지 서글퍼져... 사람도, 동물도, 그리고 인생도, 나한테 너무 무섭게 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중 인생이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 달 같은 해와 함께 봄이 온다. 보송보송한 솜털이 귀여운 버들가지가 보이기 시작하면 봄이 가까워진 느낌이다. 그런데 버들가지가 맞나? 키버들, 갯버들, 양버들, 종류가 많던데 뭔지 모르겠다. 뉴저지 페어뷰 도서관(Fairview Library) 가는 길. 어떤 도서관인지 가보고 싶어서 무작정 가봤다. 가는 길이 ..